[ 월간언니 ] 10화
[ 월간언니 ]
10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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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 그만둘게
{ 왜? 뭐가 문젠데? }
업관놈은 깜짝 놀라서 말했다
{ 언니가 마음에 안들어? }
{ 매칭이 별로야? }
{ 혜택이 부족해? }
" 아.. 아니..
{ 그럼 뭐가 문제노;; }
" 아니.. 머리로는 아는데..
" 이게 맴이...
" 나민교는 나만의 언니가 될 수 없다는걸 아는데..
" 머리로는 분명히 아는데..
{ ... }
" 어쩔수 없잖아.. 그래서 그래..
{ 그럼 너만의 언니를 만들어보는건 어때? }
" 응?
{ 월간언니는 너만의 맞춤언니 딱 한명을 만들 수 있어 }
{ 그럼 그 언니는 너만 만날 수 있지 }
{ 단... }
" 단?..
{ 프리미엄부터 가능해;; }
" 프.. 프리미엄?..
월 1,000만원?
{ 응 그렇지만.. }
{ 넌 계약해지 방어 프로모션을 발동해서 }
{ 첫달만 500만원에 해줄게 }
" 아.. 500도 많이 비싼데...
{ 한번 해봐ㅋㅋ }
500만원이면.. 내 코인 다 팔고 잔고 다 털어야 마련 가능한 돈..
" 미친놈아 정신차려..
{ 어때? 이거 한번밖에 없는 기회야? }
" 할게;;
{ 오케이ㅋㅋ }
아니시발
생각대가리가 있는 놈인가?
그냥 질러버렸다..
인생 뭐 있냐.. 라는 마인드;;
코인도 다 팔고 긁어모았다
잔고 5,052,906원
ㅋㅋㅋ
52,000원 남네ㅋㅋ
[ 500만원 결제_월간언니(주) 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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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 자 이제 만들어줘 나만의 언니
{ 응 지금부터 맞춤형 설문조사를 들어갈꺼야 }
{ 최대한 디테일하게 응답해야해! }
" 응
1) 좋아하는 스타일은? 민삘 vs 룸삘
- 음 난 민삘
2) 몸매는? 슬림, 스탠, 스탠+, 약통, 통, 비비큐
- 음.. 난 스탠~스탠+?
3) 유쌍 무쌍
- 음 난 무쌍이 더 끌리기도
4) 피부색은 구리빛? 하얀?
- 난 하얀
5) 가슴은 a,b,c,d,e,f,g,h
- 음 난 b~d 사이?
6) 외모는 차분함?, 귀여움?, 이쁜?, 빻은?
- 음 귀여운?
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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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0) 말하는 스타일은? 차분함?, 예의바른? 왈가닥? 푼수?
- 난 적당히 대화 잘 통하면 좋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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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90) 머리 길이는 긴머리? 짧은머리?
- 난 잘 어울리면 상관없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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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506 ) 보면 볼수록 집착형? 방치형?
- 음.. 당해봐아ㅡ. ..안것같은데 ㅅㅂ,
" 아니 질문이 몇개야?;;
" 왜 난 돈주고 노동을 하냐;;
{ 거의 다 왔어 최적의 아이를 만들기위한 과정이야 }
" ㅅㅂㅠ 이미 결제해서 환불 할수도 없고;;
2000 ) 너만의 901 그녀의 이름은?
음.. 내가 홍감자를 좋아하니까... 홍감자?
그렇게 인고 끝에 홍감자 케릭터는 생성 되었고..
딱 내 스타일이였다
작은 키 귀여운 얼굴 무쌍 뽀얀피부,, 근데 말은 좀 많고
만나면 만날수록 깨는 스타일이지만..
그마저도 나쁘지 않았다..
속궁합도.. 좋았다..
매일매일 퇴근길이 행복했고
주말도 하루 50분이 기다려졌다..
그렇게 딱 한달
한달이 지나고 서비스 종료일이 다가왔다.
업관이 말했다
{ 어때? 좋아? }
" 좋지;;;; 너무
{ 근데 왜 연장 안해? }
" 이번달부터 1,000만원 아닌가?...
{ 응 그렇긴 하지..; }
" 아... 응;;
천만원.. 너무나 큰 돈
인생 나락 각오하고 대출 받으면 가능할수도 있지만..
감당할 수 없는 부채는 만들고싶지 않았다..
그리고..
그 다음달은 어쩔껀데;;
그렇게.. 난 고민하다 결제를 하지 않았다..
월간언니가 없는 나의 삶은 너무나 무료했다..
그 삶에 적응하기 위해선.. 무언가 다른게 필요할 것 같았다..
하지만 마땅한것이 없었고..
난 그냥 이 비참한 인생을 끝내기로 결정했다..
어느 시골의 미완성된 음침한 아파트 옥상..
조용히 죽기엔 딱 이였다..
끄트머리에 올라 생각했다..
그래도 월간언니 재미있었네 후후
한번 더 그 아이가..보고싶구만...
몸을 던지려는 찰나..
[ 왈왈 ]
목줄 없는 한 강아지가 나에게 와서 짖었다..
" 왜 너도 내가 불쌍하니?..
난 잠시 주저앉아 있었다..
그러자 강아지가 와서 내 얼굴을 핥았다.
... 따듯했다..
그녀와의 키스만큼...
그래.. 우리 같이 함 살아보자..
내가 남은 생은 널 보살피며 살게..
너의 이름은 탄감자로 하자.
검정색 시고르자브종 강아지는
좋다는듯 날 핥았다..
그렇게... 시골에서 자위하며 존못아재는 생을 마감했다
- 끗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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